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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경기 확장 유지 위해 적절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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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4 01:48:04  |  수정 2019-08-24 02:27:59
美 언론 "파월, 기준 금리 인하 여부 신호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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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Fed will act as appropriate to sustain the expansion)"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미팅에 참석해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 얼마나 될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채 이같이 밝혔다.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표현은 그가 이미 수차례 사용한 바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원칙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통화정책의 적절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도 (통화정책의 적절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한 정책 대응을 인도할 선례가 없다"면서 "통화정책은 소비지출, 기업투자, 공공신뢰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도구지만 국제 무역에 대해 확립된 규칙서(rule book)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홍콩 송환법 시위 등 진행 중인 사건(이벤트)이 미치는 영향을 보고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경제을 두고는 "연초부터 우호적인 상황에 있었다"고 했다.

잭슨홀 미팅이란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재무부 장관, 경제학자 등이 모여 세계 경제방향을 토론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벤 버닝키 연준 의장이 지난 2010년 2차 양적완화를 암시하는 등 역대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CNBC와 마켓 워치 등 미국 언론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두고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지에 대한 신호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파월 의장이 최근 몇주간 지정학적 사건과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를 해칠 경우 연준이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지만 적극적인 완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는 아니였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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