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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 파워에 당했다···시즌 첫 홈 경기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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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4 1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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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3회 초에 1점 홈런 2개를 허용했고 다저스는 4회 말 현재 1-2로 뒤져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 기획한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s Weekend)를 맞아 자신의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2019.08.2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해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무너졌다. 홈 구장에서 강했던 류현진이 난타를 당하자 현지 매체들도 깜짝 놀랐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패(12승)째를 떠안았다.

양키스 타선에 제대로 당했다.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얻어 맞는 등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00으로 솟구쳤다.

MLB닷컴은 "양키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 주자인 류현진에게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조기 강판을 시키고, 10-2로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1.64에서 2.00으로 올리면서 올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안겼다"고 덧붙였다.

뉴욕데일리는 양키스의 화력이 류현진을 무너뜨린 점에 집중했다. 뉴욕데일리는 "그들은 살아있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부활했다"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유력 후보인 류현진을 4⅓이닝 만에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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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사진 가장 오른쪽)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올해 홈에서 초강세를 보이던 류현진이 무너졌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 구장에서 11차례 등판해 3홈런, 7자책점만 내줬다. 이날은 3회에 두 개의 홈런을 맞고, 5회 세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고 짚었다.

LA 타임스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한 류현진은 4⅓이닝 동안 흔들리며 양키스의 인내심을 가진 승부와 무자비한 파워에 희생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77⅔이닝을 던지며 7점만 내줬던 류현진은 이날 한 경기에만 7실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5월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평균자책점 2.03을 거둔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2.00)을 기록했다. 그가 허용한 3개의 피홈런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라고 지적했다.

사이영상 경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평균자책점이 2점대에 진입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유력한 선수지만, (경쟁자들에게) 틈을 내주게 됐다"고 전망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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