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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 미사일실험 좋아해…약속 위반 아니다"

등록 2019.08.24 1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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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꽤 솔직…어떤 약속도 위반하지 않아"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with reporters as he walks to Marine One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Friday, Aug. 23, 2019, in Washington. Trump is en route to the G-7 summit in France. (AP Photo/Alex Brandon)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G7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2019.08.24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또 다른 발사체 실험에 대해 "자신과 어떤 약속도 위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사일 실험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은 내가 생각하기엔 꽤 솔직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하는데 합의한 바 없다며 현재 진행중인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더 힐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 해상에 정체 불명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힐은 "북한은 최근 몇 주 동안 일관되게 시험 미사일을 발사해 이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국제 관계자와 일부 트럼프 측근들은 이번 실험이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강조하며 발사체들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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