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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월드컵 대표선수단 확정…사상 첫 3연패 도전

등록 2019.08.25 0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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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 워커, 제이슨 테이텀 등 주축

미국, 농구 월드컵 대표선수단 확정…사상 첫 3연패 도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미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24일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FIBA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은 2010년 터키 대회, 2014년 스페인 대회에 이어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950년 창설된 이후 18번째 이어오고 있는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국가는 아직 없다.

미국이 우승한다면 3회 연속, 그리고 통산 6번째 우승 기록을 세운다. 구 유고슬라비아(5회)가 세운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화려한 선수들은 없지만, 전원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구성됐다.

2018~2019시즌 NBA 올스타전 출전선수인 켐바 워커(보스턴),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등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과 브룩 로페스(밀워키), 해리슨 반즈(새크라멘토), 마일스 터너(인디애나), 조 해리스(브루클린) 등 농구 팬이라면 알만한 선수들도 모두 포함됐다.

그러나 미국이 우승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선수진이 과거의 '드림팀'보다는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국은 24일 호주와 친선경기에서 94-98로 패배했다. NBA 선수들로 이뤄진 미국 대표팀은 2006년 세계선수권 4강 그리스와 경기 이후 78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기록이 깨졌다.

호주 또한 NBA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강호지만, '농구종주국'인 미국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E조에 속해 일본, 터키, 체코와 함께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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