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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이 문제 안이해…심기일전해 권력개혁 완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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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5 11:55:55
조국 법무장관 후보, 주말 출근길 입장
"아이문제 불철저하고 안이한 父 고백"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이행돼야"
잇단 고소·고발엔 "검찰, 법대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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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논란에 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19.08.2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딸 관련 의혹에 대해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권력기관 개혁 과제 완수 의지를 강조했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서울 적선동 소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밝히고자 하지만 일정을 정하는 문제로도 분열과 여러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며 "정의당에서 저와 관련 의혹에 대한 조속한 소명을 요청했기에 내일 중 소명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정의와 인권에 대한 이상을 간직하며 학문 및 사회활동을 펼쳐 왔고 민정수석으로서는 권력기관 개혁에 전념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제 인생을 통째로 반성하며 준엄하게 되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를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또 "제 불찰로 많은 국민들께 꾸지람을 듣고 있고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성찰하고 또 성찰해 저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국민 목소리를 새겨듣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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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논란에 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19.08.25. myjs@newsis.com
이와 함께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현 정부의 핵심 과제 이행을 강조하며 후보자 자리에서 사퇴할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조 후보자는 "하지만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조국,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도 많다. 그렇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면서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을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서는 여야간 공방으로 인사청문회 일정 논의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 밖 '국민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청문회가 또다른 특권이라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저희가 제안한 바 없다"며 "정당에서, 정치권에서 판단할 것이며 그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도 이미 1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검찰에서 법과 원칙, 증거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또 '전날 여론조사에서 절반 가까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취재진 질문에 조 후보자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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