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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꼴 청년' 변상욱 SNS글 후폭풍…"방송 하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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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5 13:58:20
"고대·서울대 집회 학생들도 수꼴인가?"
"정치 성향이 아닌 상식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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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4일 변상욱 YTN 앵커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게시글. 2019.8.25(사진=변상욱 SNS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입학비리 의혹 규탄집회에 참가한 남성을 '수꼴 청년'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변상욱 YTN 앵커와 관련,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변 앵커의 모든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조 후보자 자녀의 입시 특혜가 과연 '수꼴 종북'이라는 정치성향으로 결정되는 문제인가"라며 "변 앵커는 현재 진행중인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 후보자 딸의 모교인 고려대와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이 나라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재학생 졸업생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면서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 집회에 참여한 모든 청년들도 흔히 일컬어지는 '수꼴'이라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조국후보자의 자녀 입시 문제는 정치적 성향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상식이 무너졌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변 앵커가 지적한 청년의 조 후보자 비판 발언 장소가 자유한국당이 집회 장소로 정한 광화문이냐 아니면 고려대·서울대냐의 차이일 뿐 그 청년들 분노의 본질은 바로 상식이 무너진 우리 사회의 자괴감과 허탈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변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이 청년의 말인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를 인용했다. 이어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고 비꼬았다.

해당 게시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변 앵커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9시께 이날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비판하는 글을 재차 올렸다.

변 앵커는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몰이 연장선상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올리는 건 반대다. 특히 여당은 청년들에게서 무엇을 못 읽고 있는지 돌이켜 보길"이라고 적었다.

변상욱 앵커는 평일 저녁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고 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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