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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꼴청년' SNS 반박…변상욱에 "분노 이해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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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5 17:09:00
"제 연설 전부를 들어보셨는지 의문"
"가재·붕어도 밟으면 꿈틀 보여줄 것"
백 대표, 여의도연구원 등 활동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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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경훈 '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 공동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당시 집회 연설 영상. 2019.8.25(사진=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입학비리 의혹 규탄집회에서 발언한 청년단체 대표가 자신을 '수꼴 청년'이라고 표현한 변상욱 YTN 앵커에게 "청년들 분노를 전혀 이해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청년단체 '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의 백경훈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변 앵커)은 지금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 못하시는 것 같다"면서 "저의 연설 전부를 들어보셨는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공동대표는 자신이 발언한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문재인정권 규탄 집회 당시 유튜브 연설 영상과 연설문 내용도 공유했다.

이어 백 공동대표는 "조국 같은 특권층 아버지가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장학금, 무시험전형 같은 호사를 누릴 길 없는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이야기 한 것"이라면서 "그런 저에게 이분은 반듯한 아버지가 없어 그런 것이다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백 공동대표는 또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하다"면서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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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경훈 '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 공동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2019.8.25(사진=백경훈 공동대표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앞서 변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이 청년의 말인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를 인용했다. 이어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고 비꼬았다.

해당 게시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변 앵커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9시께 이날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비판하는 글을 재차 올렸다.

변 앵커는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몰이 연장선상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올리는 건 반대다. 특히 여당은 청년들에게서 무엇을 못 읽고 있는지 돌이켜 보길"이라고 적었다.

한편 백 공동대표는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자유한국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에서도 청년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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