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대중국 추가관세율 인상 '재고' 가능성 시사

등록 2019.08.25 19:41: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아리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정상회의를 시작하기 전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25

【비아리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정상회의를 시작하기 전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25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23일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한층 격화시키는 조치를 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프랑스 G7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25일 아침(현지시간) 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이날 정상회의가 본격 가동하기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조찬 회동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 공개된 모두 부분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세율을 올리기로 한 결정을 재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라도 있느냐?"고 답했다. 

그의 번복 가능성 답변에 놀란 기자단이 다시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도 있다, 나는 모든 일에 처음과는 다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에서 먼저 나온 발언도 아니고 모든 사안이나 결정을 다시 생각한다는 일반론으로 답변이 희석되기는 했지만 여러 외신들은 트럼프의 '재고' 가능성을 크게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어 중국의 교역 행태를 "이전부터 터무니없었다"고 비난했다.
 
23일 중국이 75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수입품에 5%~10%의 추가관세를 9월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 12시간 정도 지나서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의 추가관세율을 5%p 상향시킬 방침을 트윗을 통해 알렸다.

현재 부과중인 2500억 달러에 대한 세율을 10월1일부터 30%로 인상하고, 9월1일과 12월15일 실시할 예정인 또다른 30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한 부과 세율을 10%에서 15%로 올려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