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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조국 청문회' 극적 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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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6 11:42:48
민주, 오늘까지 일정 못 잡으면 '국민청문회' 추진
한국, 청문회 일정 3일→2일로 줄여 유연성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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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고 있다. 2019.08.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윤해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방식을 놓고 여야 간 대치 국면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 교섭단체는 26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비롯해 선거제 개편안 등 각종 민감한 현안 등을 두루 논의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8월30일 전까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26일까지 청문회 일정 합의가 안 될 경우 독자적으로 '국민청문회' 형식으로 자체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사흘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후보자에 관한 자료제출 요구와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등 청문회 진행에 필요한 조율을 위해 현실적으로 30일 전에는 청문회가 불가능한 만큼 9월 초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민청문회'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보고 한국당과 같이 반대하고 있다. 대신 조 후보자에 대해 이틀 간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조국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간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은 만큼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약 한국당이 사흘에서 이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줄이고, 민주당이 청문회 시점을 9월로 늦출 경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날 회동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당분간 물밑 협상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문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여야 간 피로감이 만만치 않은데다 서로에게도 득보다는 실이 더 클 수도 있는 만큼 절충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우군이나 다름없는 정의당이 국민청문회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로부터 청문회 일정 합의를 묻는 질문에 "법사위에 기본적으로 권한이 있어 법사위에서 확정되는 과정을 봐야 한다"며 "(합의가 안 될 경우) 원래 정례화된 거니까 검토해봐야 할 것들은 다양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pjh@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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