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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지연된 김포도시철도 9월28일 개통

등록 2019.08.26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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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떨림' 등 안전성 문제 '적합' 판정받아

김포공항 등 모두 10개역… 기본요금 1250원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8.27jih@newsis.com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차량 떨림'으로 개통이 지연됐던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다음달 28일 개통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6일 오후 3층 참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차량진동 관련 안전성 검증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점검과 행정절차 소요기간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김포도시철도 차량 떨림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을 비롯해 안전성을 검증해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초 국토교통부의 법정 안전관리체계(종합시험운행 결과포함)최종 승인을 거쳐 28일 개통하게 된다.

구체적인 국토부의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는 ▲추정원인 및 유지관리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중장기과제 용역발주 진행 내용 ▲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검증 결과(산업기술시험원 결과 포함) ▲시설물 검증 결과 ▲운영사 추가 영업시운전 결과(일부 구간 속도조절 반영) ▲시정·개선사항(22건) 조치결과 등이다.

정 시장은 "다음달 초까지 국토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와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다음달 28일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앞서 김포도시철도가 일부 구간에서 차량 진동으로 승차감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차량 진동 원인과 대책, 안전성 검증을 김포시에 요구했고 지난달 27일로 예정됐던 개통이 늦춰졌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개통 연기였다.

이에 김포시는 곡선 구간이 많고 열차 속도가 빨라 차량 설비 한쪽이 닳아 없어지는 ‘편마모’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1만㎞ 운행 때마다 편마모가 생긴 차량 바퀴의 반대쪽 바퀴를 깎아 균형을 맞추고 차량 앞뒤를 바꿔주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또 별도 추정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은 추적조사 등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인 과제로 한국철도학회 주관으로 향후 1년간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 23.67㎞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는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을 갖췄고 총 사업비는 1조5086억원이다. 기본요금은 1250원이 책정됐다.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감포 김포한강 차량기지에서 있는 김포골드라인.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감포 김포한강 차량기지에서 있는 김포골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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