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난하지는 않아도, 어떤 황후의 밥 걸인의 찬···'극한식탁'

등록 2019.08.27 14:3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개그우먼 송은이가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학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개그우먼 송은이가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학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밥 한 끼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코미디언 송은이(46)가 올리브 예능물 ‘극한식탁’을 진행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은이는 2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올리브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한 끼를 잘 차려 먹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겉으로는 연예인이 화려해 보이지만, 집에서는 다 똑같다. 부부가 싸워도 ‘밥 한 끼 먹자’고 하면 풀리는 게 있지 않느냐. 한 끼 잘 차려진 요리가 주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요리를 잘 못하는 이들이 아내의 취향에 맞춰 노력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출연한 ‘밥블레스유’와도 차별화된다. ‘극한식탁’은 부부가 나와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밥블레스유’는 MC들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극한식탁’은 출연자의 이야기를 듣고 요리를 잘 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요리가 주된 테마이지만 완전히 다른 형식이다. 남편들이 요리 초보라서 조리할 때 보면 아슬아슬함이 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개그맨 문세윤, 송은이, 스타셰프 최현석, 방송인 광희(왼쪽부터)가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개그맨 문세윤, 송은이, 스타셰프 최현석, 방송인 광희(왼쪽부터)가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email protected]


‘극한식탁’은 남편이 제한시간 안에 부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두 쌍의 부부가 출연하며 남편은 부인이 가장 좋아한 음식, 연애할 때 추억의 음식, 첫 데이트 때 먹은 음식 등을 조리하며 대결을 펼친다. 부인을 위한 정성 가득한 상을 준비하며 부부가 나누는 대화가 웃음과 공감을 줄 예정이다.

송은이와 함께 코미디언 김신영(35) 문세윤(37), 조리사 최현석(47),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31)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김신영은 컨디션 난조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송은이는 “첫 녹화 후 좋은 감이 왔다. ‘색깔이 너무 다양한 것 아니냐’고 우려할 수 있지만 장점만 잘 모아 놨다. 요리에 부부토크, 리얼 관찰 예능물의 장점만 쏙쏙 넣었다”며 “이렇게 잘 버무려지기 쉽지 않은데 MC들끼리도 재미있다고 했다. 첫 방송을 보면 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 본방송은 출연진 부부가 따로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나와 김신영은 주로 진행을 하고, 문세윤과 광희는 양념을 치는 멘트를 해준다. 요리를 먹어보고 만들어본 자만 알 수 있는 멘트를 해 재미를 더한다”며 “최현석 셰프는 남편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나가서 직접 하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스타셰프 최현석이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스타셰프 최현석이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email protected]

첫 회에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39)·가정의학과전문의 허양임(39), 탤런트 조태관(33)·노혜리(27) 부부가 출연한다. 최현석은 “두 분 다 생각보다 요리를 못했지만 진지하게 임했다”며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다. 나도 앞으로 아내를 위해 ‘앞치마를 더 자주 매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황광희는 “많은 남편들이 최현석 셰프가 손을 높게 들고 소금을 뿌리는 영상을 찾아봤더라”면서 “다들 잘못 배운 것 같다. 버리는 조미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최현석 셰프가 남편들을 버려놨다. 최 셰프는 동작을 크게 하더라도 조미료를 정확히 넣는데, 따라하는 분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요리는 과정 아니냐. 뜻밖의 결과도 볼만 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문세윤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탤런트 추자현(40)·위샤오광(우효광·38), 윤상현(46)·가수 메이비(40) 부부를 꼽았다. “최민수 선배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오토바이 타고 와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또 개그맨 황제성이 아내 자랑을 많이 해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황광희는 "하하·별 부부를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최현석은 조리사 샘킴(42)을 언급하며 “너 나와!”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개그맨 문세윤이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개그맨 문세윤이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채널 올리브 예능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선보인다. 2019.08.27. [email protected]

‘극한식탁’은 ‘밥블레스유’를 잇는 올리브 대표 요리 토크쇼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정종선 PD는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재미있는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모든 음식 안에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요리하고, 어떤 사람이 먹었을 때 ‘행복함이 배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부부라고 답을 내렸다”며 “요리 프로그램에 부부의 이야기를 녹였다. 남편이 아내를 위해 어떤 요리를 할지 고민하는 부분이 그려져 기존의 부부 관찰 예능물과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9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