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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통제기술원, '핵물질 분석 장비' 유럽에 첫 수출

등록 2019.08.28 13: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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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 독자 개발

【서울=뉴시스】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 (사진=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제공)

【서울=뉴시스】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 (사진=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제공)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물질 분석 장비인 '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MMXRF)'를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초우라늄 원소 분석 연구소(EC-JRC/ITU)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연구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시료 분석 네트워크에 가입된 국제 공인 연구소 가운데 하나다.

MMXRF는 원자력통제기술원이 2012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 12월 특허 등록을 마친 장비다. 미신고 핵 활동이 의심되는 시설에서 극미량의 먼지를 채취해 시료 내 핵물질의 상세 위치와 함량을 파악하고 정밀분석 여부 및 방법을 선택하는 데 활용한다.

원자력통제기술원 관계자는 "MMXRF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유사장비보다 분해능, 검출하한치 등에서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았다"며 "현재 원자력통제기술원과 IAEA가 MMXRF의 소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석철 원자력통제기술원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비를 해외 연구기관에 수출하게 된 것은 핵 비확산 검증에 대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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