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러, 위성항법 시스템 협력 개시…정보호환협정 체결

등록 2019.09.01 14:19: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中 베이더우 시스템-러시아 글로나스 정보 교환

【서울=뉴시스】중국 베이더우, 러시아 '글로나스(GLONASS)' 로고.

【서울=뉴시스】중국 베이더우, 러시아 '글로나스(GLONASS)' 로고.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항법 영역에서의 협력을 개시했다.

31일 중국 중신통신은 중러 양국 위성항법 당국이 이날 러시아 카잔에서 6차 회의를 갖고 중국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와 러시아 위성항법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간의 정보 호환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간 위성항법 영역 협력의 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양국은 지난 2015년 1월 위성항법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해 관련 작업을 추진해 왔다.

베이더우는 중국이 미국의 위성항법장치(GPS)에 대항해 만든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중국은 지난 2007년 첫 베이더우 위성을 발사했고, 작년 12월부터 글로벌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베이더우 글로벌 위치 확인 서비스는 정확도가 10m 이내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서비스의 정확도는 5m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0년까지 베이더우 3호 위성 6대와 2호 위성 2대를 추가 발사해 정확도는 2.5m 높일 계획이다.

한편 위성 30기로 구성된 러시아 글로나스는 1995년 완성돼 서비스를 제공했고 현재 정확도는 1m에 달한다. 러시아는 2011년 10월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했고, 2020년까지 정확도는 0.6m로 높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