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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CJ 장남, 대마 사탕·젤리도 밀반입 '마약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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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03 05:40:09  |  수정 2019-09-03 07:59:09
변종마약 많아 상습 복용 의혹 대목
검찰, 통상과 달리 귀가조치…이례적
액상카트리지 수십여개 밀반입 적발
대마캔디·대마젤리·흡연도구도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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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 2019.5.2(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 인천=뉴시스】조인우 홍찬선 기자 = 해외에서 다량 구입한 마약을 몰래 들여 오다 공항 세관에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의 압수물품에 '캔디·젤리형' 대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뉴시스 취재 결과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항공화물 속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숨겨 들여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됐을 당시 대마 성분 캔디와 대마 성분 젤리 수십여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여러 점의 대마 흡연 도구도 함께 적발됐다.

적발 당일 세관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인천지검은 고농도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수사했다. 이씨는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검찰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타고 지난 1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 항공화물 속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다 세관에 들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에서 액상 대마를 밀반입한 경위 등을 조사받고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 기관이 마약밀수 사범을 검거하면 긴급체포하거나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 조치를 취하는데, 이씨의 경우엔 이례적으로 귀가조치를 했다. 이씨가 귀가한 경위는 자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추후 이씨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해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씨는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그의 입사는 CJ그룹 4세 경영의 시동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씨는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씨의 사촌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같은해 11월 사별했다. 이씨는 지난해 재혼했다.

이씨 부친인 이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으로,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 회장은 2013년 탈세·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었다. 다만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로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join@newsis.com,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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