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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농구인들 하나로 뭉쳐 이 어려움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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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04 20:29:41  |  수정 2019-09-04 2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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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한)=뉴시스】김동현 기자 = 베테랑 양희종(KGC인삼공사)이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나이지리아전 42점차 참패에 고개를 숙였다. "농구계가 뭉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양희종은 4일 오후 5시30분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66-108로 대패한 뒤 "정말 죄송하다는 것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쿼터 중반까진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난조를 겪었다. 야투 성공률 34%(74개 시도/25개 성공)에 그쳤다. 실책도 15개나 범하면서 자멸했다.

양희종은 11분54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력으로 정평이 난 선수지만 전체적으로 나이지리아에게 밀리는 가운데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

거듭 "죄송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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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흐름을 이어갔어야 했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한없이 밀렸다"고 아쉬워했다.

 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와 함께 2014년 스페인 대회를 경험한 선수다. 당시 한국은 5전 전패를 당했다.

양희종은 "당시보다는 나아진 부분이 있다. 러시아전에선 분명 해 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해결해야할 부분도 분명 있었다"고 짚었다.

"신체조건의 한계를 극복해야한다"면서 "농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야 한다. 선수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환경적인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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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대표팀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프로농구 무대에서 동고동락한 정재홍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양희종은 "개인적으로 친했던 선수다. 안 좋은 소식이 전해져 많이 슬프다"면서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고 나 또한 안타깝다. 타지에서 소식을 들어 장례식장도 가지 못했다"면서 안타까워했다."마음이 너무 무겁다. 정재홍을 위해서라도 이기려고 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명복을 빈다."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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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 4일(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의 B조 마지막 경기, 양희종과 잔나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19.09.04. mangusta@newsis.com
순위결정전 M조에 속해 중국 광저우에서 아직 정해지지 않은 A조 3위 그리고 A조 4위가 확정된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벌인다. A조 3위는 개최국인 중국 혹은 베네수엘라 둘 중 하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니 집중해야 한다. 힘들지만 이겨내야 한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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