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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코 이홍열 왔다, 세대간 소통쇼···'최신유행 프로그램 2'

등록 2019.09.06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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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열

이홍열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개그맨 이홍열(65)이 XtvN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즘 것'들과 논다. 

이홍렬은 6일 서울 상암동 누림꿈센터에서 열린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에서 세대간 소통을 기대했다. 

"출연 제안을 받고 '뭐지?' 생각이 들었다가 '이게 웬 떡이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꽤 오래 방송을 해왔고, 지금도 지역 채널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 주로 MC를 해 굉장히 목말랐던 것이 연기였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무대가 주어지는 나이대가 지나서 이번 출연 제의를 받고 '이게 웬 떡이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이차가 많이 나는 후배들이 있는데,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후배들한테도 뭔가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임하겠다"는 각오다.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와의 소통이 안 돼 아쉬웠다"는 이홍열은 "내가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면서 30, 40대 더 나아가 50, 60, 70대까지 요즘 젊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혁수(왼쪽), 김민교

권혁수(왼쪽), 김민교

'최신유행 프로그램2'은 tvN 예능 프로그램 '롤러코스터'와 'SNL'을 계승해 시의성 있는 최신 유행을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겠다는 버라이어티 쇼다. 

시즌1을 이끈 개그맨 권혁수(33), 탤런트 김민교(45), 그룹 '쥬얼리' 멤버 예원(30), 개그우먼 이세영(30),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21), 탤런트 박규남(30), 지예은(25)과 함께 개그우먼 정이랑(37), 탤런트 강윤(30), 그룹 '오마이걸'의 아린(20), 탤런트 김은정(26), 강율(26), 개그맨 이홍열이 새로 합류했다.

시즌2에서는 시즌1 코너들의 장르를 확장했다. 오피스 시트콤 '스타트-엇!?'은 스타트업의 메카 판교에서 망한 중국집 자리에 월세를 얻어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시즌1에서 많은 '짤'(인터넷에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만들어 낸 코너 '요즘것들 탐구생활'은 시즌3에서도 '요즘 것'들을 탐구한다. 시즌2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를 '요즘 것'들로 정해 공감대를 넓혔다 .

왼쪽부터 김은정, 아린, 강율, 강윤

왼쪽부터 김은정, 아린, 강율, 강윤


 시즌2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사회풍자 뮤직시트콤 애니메이션 '아싸 서커스'도 선보인다. 아웃사이더 '아싸'와 '서커스'의 합성어 '아싸써커스'는 자기 감정을 숨기고 겉으로 괞찮은 척 살아가는 현대인을 풍자했다. 

연출자 오정택 PD는 "지난해 시즌1은 20대 취향을 저격해 요즘 최신 유행하는 프로그램을 끌어모았다"며 "시즌2에서는 에피소드를 8개로 짧게 준비했는데, 1년동안 준비한만큼 에피소드도 늘고 성인 애니매이션 '아싸써커스' 등 다채로운 코너들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시즌1이 20대를 기반으로 해 다른 세대들이 소외감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다른 세대들도 즐겁게 웃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세대들간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게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민교, 권혁수, 이세영 등 기존 출연진은 새로 합류한 연기자들을 환영했다. 김민교는 "같이 오래 호흡을 맞췄던 연기자가 많아서 즐거운 작업"이라며 "나는 이 프로그램의 비밀병기가 못 된다. 이홍열 선배를 만나 보고 큰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왼쪽부터 예워, 정이랑, 이세영

왼쪽부터 예워, 정이랑, 이세영

이세영도 "새로운 분들과 하고 있는데 인원도 늘고 '스타트 엇'이란 호흡이 긴 코너도 생겼다"며 "나도 새로 온 출연진을 통해 새로운 연기도 많이 배우고 있다. 기존 멤버들 포함해 새로운 멤버들 중 대형 스타가 나오리라"고 기대했다.
 
권혁수도 "감개 무량하다"며 "지난 시즌 8번째 마지막 촬영에서 아쉬워서 시즌2를 할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부족한 나를 김민교과 이세영이 삼각대처럼 지탱해줘서 현장에서 안심되고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합류한 정이랑은 "지금까지 출연한 분량이 많지 않아 소감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성격이 정적인 나도 촬영할 때마다 좋았다. 발랄하게 여기에 흡수되어서 잘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7일 밤 12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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