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전지 CATL, 호주 리튬 필바라 출자 최대주주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업체 중국 CATL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지업체 닝더스다이 신능원과기(寧德時代新能源科技 CATL)는 호주 리튬자원기업 필바라 미네럴스에 5500만 호주달러(약 450억)를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닛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CATL은 호주에서 리튬광산을 개발하는 유력기업인 필바라의 지분 8.5%를 자회사를 통해 취득했다.

필바라가 신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주주총회에서 승인 등을 거쳐 절차를 마친다.

CATL은 전기자동차(EV)용 연료전지에서 세계 최대이기도 한데 EV 핵심소재인 리튬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필바라에 출자했다고 한다.

그간 CATL는 중국 이외 유럽 자동차 메이커에도 전지를 확대 공급하기로 하면서 리튬 조달처 확대와 확보를 서둘러왔다.

필바라는 호주 서부에서 리튬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포스코, 중국 민영차 창청(長城)의 출자도 받고 있다.

다만 필바라는 2019년 6월 결산에서 매출이 4279억 호주달러에 최종손익은 2893억 호주달러의 적자를 내는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필바라는 CATL의 출자금을 광산 개발과 설비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