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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광주·전남 밤사이 강한 비·바람…7일 정오까지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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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06 14:45:43
6일 오후부터 서·남해안에 강풍 시작…밤사이 영향 강해져
7일 오전 6시 목포 남서쪽 해상 최근접…55㎧ 이상 강풍도
최대 200㎜ 이상 많은 비…"2012년 볼라벤과 비슷한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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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오전 9시 현재 강도 매우 강(최대풍속 시속 162㎞), 크기는 중형(강풍반경 350㎞)급의 세력으로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는 밤부터 빠르게 북상할 전망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광주와 전남 지역은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링링'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시속 162㎞의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관측됐다. 강풍반경은 360㎞다.

태풍은 이날 오후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6시께 목포 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동속도와 진로, 강풍반경 등을 고려할 때 광주·전남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점은 이날 오후부터일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서귀포 남남서쪽 380㎞ 부근 해상을 지나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전남 해남·완도와 서·남해 앞바다에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강풍반경 안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밤사이 태풍이 서해를 통해 북상하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지역이 위험반원에 드는 이날 자정 이후 7일 정오 사이 태풍이 가장 위력을 떨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는 이날 밤사이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다.

앞서 서해남부·남해서부 먼바다와 여수시 거문도·초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 유지 중이다. 신안군 흑산도·홍도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다.

태풍에 따른 예상강수량은 이날 밤부터 7일까지 50~200㎜다. 비는 7일 오후 9시면 대부분 지역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해안에는 오는 8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일부 섬 지역에는 바람이 초속 55m 이상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다른 지역의 순간풍속도 초속 25~35m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강도·진로·규모 등이 2012년 8월에 발생해 광주·전남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던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가장 유사하다"면서 "수확기 농작물·수산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라벤은 역대 태풍 중 일 최대풍속 7위(36.3m/s), 일 최대순간풍속 6위(51.8m/s)를 기록했다. 볼라벤은 앞서 온 2012년 제14호 태풍 덴빈(TEMBIN)과 함께 위력을 발휘해, 6365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이는 태풍에 따른 재산 피해규모 역대 4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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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6일 오전 '제13호 태풍 링링'의 길목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가거도항 육상에 소형어선들이 옮겨져 있다. 2019.09.06. (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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