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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태평무·살풀이춤' 무형문화재 보유자 9명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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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06 22:30:26
문화재청, 30일 간 인정예고 후 최종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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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무용가 이주연의 승무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은 6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2호 '태평무,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9명을 인정 예고했다. 종목별로 각각 1명, 4명, 4명이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들 종목들의 보유자 인정 예고 여부를 두 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그 경과  장기간 보유자가 없는 국가무형문화재 무용 종목의 안정적 전승을 위해 다수 보유자 인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보유자 인정조사와 추가 기량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승 실적, 그동안 업적, 전승기량을 검토해 보유자 9명의 인정 예고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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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엄태수 기자 = 한국무용의 화려한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2019 토요전통무용 상설공연이 30일 오후 경기 안성시 태평무전수관에서 막을 올렸다.. 2019.03.31.
photoaum@newsis.com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는 대상자는 승무 채상묵(이매방류), 태평무 양성옥·이명자·이현자(강선영류), 박재희(한영숙류), 살풀이춤 김정수·정명숙(이매방류), 김운선·양길순(김숙자류)이다.

이번 무용 3종목에 대한 보유자 인정 예고는 장기간 여러차례 논의 끝에 결정됐다. 2016년 보유자 인정이 한차례 보류된 바 있다. 이후 공청회 등 무용계 의견수렴과 관련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재검토를 통해 추가로 기량점검 대상자를 선정해 각각 두 차례 기량 검증을 위한 소위원회와 위원회 검토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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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춤의 문장원’이 지난 2일 오후 4시 서울 삼성역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렸다. 명무 문장원(1917~2012) 탄생 100년, 타계 5주기를 기리는 공연이다. 2019.09.02. reap@newsis.com 

위원회는 보유자 인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점을 고려해 보유자 인정을 둘러싼 찬반 주장을 신중히 검토했다. 8월 위원회 회의에서는 반대입장인 '무용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 불공정 인정심사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를 참석시켜 의견을 듣기도 했다.

위원회에서는 특히 논란이 제기된 무용종목 보유자 인정의 필요성, 보유자 인정 예고 대상자의 기량 점검 방법의 적절성, 다수 보유자가 인정될 경우 전형이 훼손될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에서 주장한 도살풀이춤의 분리 주장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도살풀이춤은 경기지역 도당굿의 도살풀이장단에 맞춰 추는 춤이다. '살풀이춤'의 한 유파로 지정되어 있다.

그 결과 위원회에서는 전통춤의 '전형 유지'와 전승을 위해 보유자 인정이 필요하며, 전통무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할 때도 다수 보유자 인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인정예고 대상자가 인정조사 이후 실시한 전승활동 실적을 담은 영상자료 검토와 면접 등 조사방법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수 보유자 인정에도 전형성이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무용종목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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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지난 2016년 8월24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미국 LA 문화원과 이영남 한국전통무용원 주최로 열린 충무공의 승전무 '통영북춤'과 '통영칼춤'등 '유별로 본 우리 춤 시리즈 2'공연에 이영남 참가자가 '도살풀이'를 선보이고 있다. 2016.08.26.  uykim33@newsis.com

다만 도살풀이춤의 별도 종목 지정 필요성은 현재로서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외에 위원회는 전통춤 분야에서 신규종목 확대 지정 필요성과 무형문화재 종목별 특성에 맞춘 지원·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같이 제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결정된 대상자들에 대해 30일 간 인정예고 절차를 거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보유자 인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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