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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0년만의 컴백···'매미소리'

등록 2019.09.09 1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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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이양희, 주보비, 허진

위부터 이양희, 주보비, 허진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워낭소리'를 연출한 이충렬(53) 감독이 신작 '매미소리'로 10년 만에 돌아온다.

9일 제작사 자유로픽쳐스에 따르면, '매미소리'는 진도 다시래기꾼의 삶과 가족 이야기를 담는 영화다. '워낭소리' 이후 투병생활을 해온 이 감독이 약 10년간 집필한 작품이다.

진도 다시래기는 진도에서 초상을 치를 때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고자 상주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노는 민속극이다.

연극배우 이양희(54)가 진도 다시래기꾼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려고 가족까지 외면하는 '덕배'를 연기한다. 다시래기꾼 아버지를 원망하는 딸 '수남'은 주보비(30),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매자'는 허진(70)이다.

이 감독은 "가족영화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 속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매미소리'는 4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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