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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총리실 검증위원회 20명 구성 이견…장기지연 우려

등록 2019.09.09 1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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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위원 구성 총리실 국내전문가...부산·울산·경남, 외국전문가 요구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김해신공항 국무총리실 검증의 초기 단계인 20명 검증위원 구성도 이견을 보여 장기 지연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6월 20일 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합의로 김해신공항 검증에 착수했다.

 하지만 아직도 검증위원회 위원 20명 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해신공항 검증단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9일 김해시청을 찾아 검증 진행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검증계획 수립을 위해 부·울·경과 국토부 등이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국내 전문가 20명으로 검증하자는데 비해 부·울·경은 공정성을 위해 외국 전문가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외국 전문가 구성 이유는 국내는 항공관련 전문가가 한정돼 있는데다 국토부와 직·간접 업무 연관이 많아 공정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검증위원회 구성 등 검증의 방향과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총리실에서 부·울·경과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그렇지만 검증을 위한 초기 단계인 검증위원회 구성도 확정하지 못해 장기 지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총리실은 김해신공항 '기술 검증' 중심을 제안한데 비해 부·울·경은 '기술 검증과 정책 검증'을 요구해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김정호 의원은 이에 대해 김해신공항 재검증의 목적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적정성 여부에 있기 때문에 검증위원회 구성 멤버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내년 총선이 다가오는 외부적인 요인이 있어 총선 이후로 또 넘어 가는 등 장기 지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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