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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황 회복 국면 진입…3분기 주가 반등할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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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07:01:00
코스피 매출 비중 20% 달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韓 증시 상승세에 도움
지난 5일 3.6% 올라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外人, 삼전 매수 러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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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보유액이 100조를 넘어섰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서초사옥의 모습. 2019.02.1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D램(RAM) 업황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낸드(NAND)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매출 비중이 20%에 달할 정도로 국내 증시에서 영향력이 커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은 증시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남다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1600원) 상승하며 4만5700원을 기록했다. 3월21일(4.1%)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6일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31%)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됐으며 상승세를 이어가 9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600원(1.3%) 오른 4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일 코스피 시장에서 1880억원 어치의 순매수 행보를 보였는데 삼성전자를 267만3000주, 1213억80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6일에도 483억원의 매수 우위 행보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03만7000주, 942억6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는 주된 이유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여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램 가격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폭 둔화가 시작될 수 있고 4분기 말에는 D램 재고가 연초 대비 50% 축소돼 재고 건전화가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이 미중 무역분쟁 완화를 전제로 신형 스마트 폰 출시를 대폭 늘리면서 기기당 D램 평균 탑재량도 2배 높이고 있는 것도 호재로 분류된다.

이와함께 4분기부터 아마존을 비롯한 북미 IDC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 축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D램 재고 건전화를 비롯해 실적도 급등할 수 있다.

낸드는 4분기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진입하면서 가격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출하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30% 초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향후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의견을 다수 제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폭 둔화가 시작되며 4분기말에는 재고가 연초대비 50% 축소돼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 낸드는 4분기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진입하면서 가격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9년 3분기 반도체 부분 실적은 D램 출하와 낸드 가격 면에서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7조1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완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반도체 수익성 정상화로 매출액 230조6000억원, 영업이익 34조2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9%, 25.3%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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