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심청축제 10월3∼6일…준비 착착

'오마이갓 심청 페스티벌' 주제

'미스트롯' 송가인 등 축하공연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올해로 19번째 맞는 곡성심청축제가 10월3∼6일 나흘간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고 곡성군이 9일 밝혔다. 2019.09.09 (사진=곡성군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올해로 19번째 맞는 곡성심청축제가 10월3∼6일 나흘간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마이갓 심청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를 잇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색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축제는 메인 공연무대인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중앙광장에서는 '미스트롯' 송가인 등 초청가수 무대는 물론 군민과 지역예술인이 직접 만드는 공연, 심청 창극 등 문화공연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축제 슬로건에 맞춰 매일 3차례 '오 마이 갓림픽'이라는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갓탑쌓기, 갓을 던져라 등 '갓'을 이용한 다양한 대결을 펼쳐 최후 1인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포로그램이다. 또한 갓과 풍선으로 만든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된다. 제2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들어오는 진입로에는 '상수리길 포토로드'가, 중앙광장 입구에는 현대판 심청과 갓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장미공원 내 소망정 '월하정인 포토존'에는 청사초롱 길이 만들어지며 한복을 대여해 연인들이 달빛 아래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장미공원에서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가을장미의 자태와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요술랜드 주변은 추억과 즐거움이 있는 7080거리로 꾸며지며, 곡성군 11개 읍면이 거리 버스킹, 심청주막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펼쳐지는 곡성농악경연대회와 농산품 팜마켓, 향토음식점 등도 볼만한 구경거리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벗어나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인피오라타 꽃길 조성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소품들이 가득한 기차당뚝방마켓도 펼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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