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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곳곳 빗방울…내일 중부지방 강한 비

등록 2019.09.09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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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부지방 중심으로 정체전선 영향

좁은 구역 강한 비 집중…철저한 대비必

경상도 일부 지역엔 33도↑ 막바지 더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가을비가 내린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2019.09.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가을비가 내린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전국이 대체로 흐린 9일 곳곳에 내린 비는 퇴근시간을 넘어 밤까지 계속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제주도서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다.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의 비는 오후 9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오는 1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대륙고기압과 만나 중부지방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대륙고기압에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불안정이 매우 커지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 오전 0~6시 사이, 오후 3시부터 11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륙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 폭이 매우 좁은 강수대가 동서로 형성되면서 강수집중구역이 위아래로 매우 좁게 형성되겠다.

기상청은 "어떤 곳은 강한 비가 내리고, 인근 지역은 약한 비가 내리는 등 지역간 강수량 차가 매우 크겠다"며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서도 강수집중구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바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형적으로 상하층 집중호우 조건이 돼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비"라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 100~200㎜, 강원영동·충청도·경북내륙 30~80㎜, 전라도·경북내륙 제외 경상도·울릉도·독도·제주도 5~40㎜다.

10일 기온은 평년 수준(아침 15~21도, 낮 24~28도)을 다소 웃돌 전망이다. 아침 기온 20~24도, 낮 기온 24~33도다.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동시에 낮 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일부 경상도 지역은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8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0도다.

원활한 대기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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