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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시장 5위권 진입

등록 2019.09.09 17: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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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시장 5위권 진입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5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4만4838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위(6.5%)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까지만해도 0.9%에 불과했지만 2017년 3.7%, 2018년 4.1%에 이어 올 상반기에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차는 코나,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기아차는 니로·쏘울을 중심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현대 코나EV는 올 상반기 2만4983대 판매되며 최초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선보이고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효율성을 높인 전기차 전용모델은 물론 스포츠카 수준의 고성능 전기차와 전기차 특화사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9일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다. 아이오니티는 BMW·다임러·폭스바겐·포드 등 4개사가 2017년 공동 설립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로,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투자 업체들과 동일한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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