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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공항 화물운송 공백 책임진다'

등록 2019.09.10 1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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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오는 10월부터 중단될 위기에 놓였던 대구국제공항의 국내선(대구~제주) 화물운송사업이 티웨이항공에 의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화물운송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1일 대한항공이 대구를 비롯한 광주, 청주공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화물업무 중단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농수축산물을 들여오는 자영업자 등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구와 청주, 광주 공항에서의 화물업무가 중단됨에 따라 제주도로부터 들여오는 물품은 김포나 김해공항에서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대구시에 대한항공의 국내선 화물운송서비스를 승계할 것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티웨이항공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국내 항공화물운송사업자 인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제주행 항공화물 수송이 어려워져 난감한 상황에 놓였던 대구와 경북지역의 항공물류수송 업체들은 큰 고민을 덜게 됐다.
대구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김대현 대구시의원은 조만간 대구공항 활성화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신규 사업자가 안정적으로 대구공항에서 항공화물운송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대구시가 매년 티웨이항공에게 일정지원 한도 내에서 일부 재정을 지원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타사에서 운영하던 항공화물사업 중단에 따른 대구와 경북지역 시도민들의 불편 해소와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화물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에서 총 12개(국내선 1개, 국제선 11개)의 노선을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이 운항 중인 국내선은 대구~제주 노선이다.

국제선은 대구~방콕, 다낭, 하노이, 나트랑, 세부, 타이베이, 후쿠오카, 나리타, 오사카, 괌, 홍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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