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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문 탁본' 경매, 추정가 3억5천~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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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0:49:31
케이옥션 24일 9월 경매...215점 133억치 출품
김환기 뉴욕시대 작품 '23-Ⅴ-68 #22' 6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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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광개토대왕비문 탁본(廣開土大王碑文拓本)추정가 3억5000만~6억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19세기 말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광개토대왕비문 탁본'이 미술품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9월 경매에 이 탁본을 추정가 3억5000만~6억원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비석의 각 면에 10장씩, 총 40장의 종이를 사용하여 탁출한 작품이다. 탁본에 사용된 종이는 고려지이며, 먹은 연매(그을음)이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배접이나 장황을 하지 않은 탁본된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를 보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존하는 탁본 중에서도 상당히 이른 시기에 속하는 것이어서 매우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 20대왕인 장수왕(長壽王, 재위 413-491)이 아버지의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재위 391-412)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414년에 세운 것이다. 이 비문에는 아들 장수왕이 아버지에게 바친‘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이라는 시호가 적혀 있다. 비 높이가 6.39m, 너비는 대략 1.35-2m에 달하며 재질은 응회암이다. 전체 4면에 모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현재까지 1775자의 명문이 확인되며, 140여 자는 훼손되어 판독이 불가능하다.

광개토대왕비의 탁본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비문에 종이를 대고 세필로 비면(碑面) 글자의 본을 뜬뒤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여백을 먹으로 메운 것, 두 번째는 원석탁본으로 종이를 비면에 대고 두드려 탁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석회탁본’은 비석표면에 석회를 발라 글자를 선명하게 하거나 변형한 후 탁본한 것으로, 이 경매에 나온 방법이다.

케이옥션 9월 경매에는 고미술품등 근현대 회화 215점, 약 133억원어치가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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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환기,23-Ⅴ-68 #22oil on canvas116.8×85cm, 1968, 추정가 6억~10억

9월 경매 최고가에 출품된 작품은 1968년에 제작된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23-Ⅴ-68 #22'로 6억원에 경매를 시작한다.김환기 작품의 모티프가 점선으로 단순화 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뤄진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추상의 형태와 도자기 같은 실제 형태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가운데사방형 구도를 갖추고 있어 자연이라는 소재를 택하면서도 화면의 구성은 추상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추정가는 6억에서 10억원이다

김환기의 또 다른 뉴욕시대 작품 '10-IV-68 #10'이 5억5000만원에서 8억원, 1958년 파리에서 제작된 '제기'도 추정가 4억에서 8억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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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메하라류자부로(1888~1986)'무당춤을 추는 최승희'추정가 2500만~3500만원

주요 작가들의 삽화 214점을 모은 삽화첩과 세기의 무용가 최승희를 그린 우메하라류자부로의 작품 '무당춤을 추는 최승희'(추정가 2억5000만~3억5000만원)도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경매 출품작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살펴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중인 14일부터 24일까지 전시한다. 관람은 무료.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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