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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은 '자살예방의 날'…경찰관·상담사 등 38명 표창

등록 2019.09.1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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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강원도이통장연합회 등 32개 기관도 공헌

【세종=뉴시스】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포스터. 2018.12.26.(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포스터. 2018.12.26.(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자살예방 유공자와 단체, 실무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9월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00만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 1393 자살예방 상담전화, 자살예방센터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전문기관에 국민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자살 문제에 관심을 갖고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에 공헌한 경찰관, 소방관 등 38명과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등 32개 기관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산 영도경찰서 동삼지구대에 근무하는 송광근(54·남) 경위는 수차례 자살시도자를 구조했으며 2017년 이후 시도자 15명을 구조하고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보건소 등과 협력하는 등 자살 예방에 기여해왔다.

서울생명의전화에서 상담사로 활동하는 박인순(65·여)씨는 본인이 유족으로서 2011년부터 유가족 및 자살 위기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 매년 400여건 전화 및 대면 상담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로 지난해 5월 한국GM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위기상담대응전담조직(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종사자에겐 심층 상담 및 의료비를 지원했다. 14개 시·군에 전담 인력 17명을 배치하고 집중 사례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이통장연합회는 2016년부터 강원도, 강원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강원도 내 이·통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하여 지역 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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