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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철저수사"…靑국민청원 하루만에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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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1:52:42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 본격 제기된 9일부터
"진상파악·구속" 요구…특검 청원 동의 1만7천명
경찰, "내가 운전" 허위진술한 30대 입건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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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물의를 빚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하루 새 20개 올라왔다. 2019.09.10. (사진 =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화면 일부 캡처)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하루새 20개가 올라왔다. 청원엔 장씨 수사 촉구 외에도 장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0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사고 강력처벌 및 장제원 의원직 사퇴',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요구' 등을 제목으로 하는 청원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20건에 달하는 이 글들은 모두 지난 9일 게시됐다. 음주운전을 한 장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 금품제공 사건 무마 등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날이다.

청원 글들은 장씨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5000여명이 동의한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 조엘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은 "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는 정황 등이 있었다"며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음주운전도 슬쩍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엄중처벌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제원 아들 훈방조치 불구속 수사는 특혜입니다'라는 청원글 게시자는 "만취상태 음주운전에 인사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및 뇌물제공 시도. 일반인이었다면 무조건 구속 수사 아니었을까"라며 "구속해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청원에는 6000여명이 동의를 표했다.

특히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 군의 특검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에는 총 1만7000여명이 청원했다.

글 작성자는 "사고 난 차량은 벤츠 AMG 차량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래퍼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 19세의 청년이 어떻게 이렇게 비싼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행여 불법증여는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버지인 장 의원을 처벌해달라는 글들도 있었다.

'장제원을 의원면직 처벌해주세요. 사학비리, 아들 음주운전'이란 제목의 글에는 5000여명이 청원했다.

이 글에는 "장 의원 아들의 피해자 회유 시도뿐만 아니라 장 의원이 직접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 및 무마시키려고 한 것은 아닌지, 사고 현장에 나타난 제3자가 누구인지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는 요구가 담겼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 경찰이 측정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장씨는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 주장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범인도피죄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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