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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카톡으로 위기가구 신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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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4:54:21
모바일 창구 '영등포구 빨간우체통'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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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등포구 모바일 빨간우체통 운영. 2019.09.10.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고립된 위기가구 발굴창구인 '빨간우체통'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빨간우체통 사업'은 기존에 설치된 우체통을 이용해 서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취인 부담 우편제도다. 옥탑방, 고시원, 다세대 주택 등 취약가구에 안내문과 우편봉투를 비치하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사연을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접수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달부터 '모바일 빨간우체통'을 개설하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나선다.

구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기능을 활용한다.

기존 우체통을 이용한 서면 접수가 일방 신고 방식이었다면 모바일 빨간우체통은 1대1 대화창을 통한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모바일 빨간우체통 플러스 친구 화면에 주기적으로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동영상, 공지사항, 행사 등 정보를 담은 전체 메시지를 전송한다. 구는 친구 추가한 사용자와 사연 제보자를 대상으로 복지 소식 등을 알린다.

위기사항에 처해 있는 이웃을 제보하고자 하는 구민 또는 당사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창에 '영등포구 빨간우체통'을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된다.

모바일 빨간우체통은 월~금요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주말에 접수된 내용은 자동 안내 메시지 발송 후 다음날 처리된다. 사연은 동주민센터로 통보된다. 구는 대상자에게 상담과 안내를 제공한다.

구는 "최근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사건 같은 안타까운 죽음과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주민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신고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신고체계를 마련해 장기간 방치돼 왔던 비수급 빈곤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인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한 명의 구민, 한 가족에게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당사자 또는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빨간우체통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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