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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한강시민공원 실개천 '연꽃 단지' 조성

등록 2019.09.10 16: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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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시의 대표 축제 개최지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구리한강시민공원 개천에 화려함과 단아함을 갖춘 '연꽃 단지'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꽃 단지가 조성된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개천(길이 300m, 1890㎡)은 그동안 봄과 가을 축제기간에만 물을 채워 사용했지만 시는 여름철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 및 외부 방문자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새롭게 정비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23~29일까지 장비 임차를 통해 개천 정비를 완료했으며, 자체 인력(기간제 근로자 22명)을 동원해 다양한 종류의 수련 4800촉과 개천 경사면과 조경석 틈 사이에 부처꽃, 창포 4500본을 식재했다.

 한강시민공원 실개천에 식재한 수련은 잎과 꽃이 수면 위로 높이 솟아올라 피어나는 일반적인 연과 달리 말발굽 형태의 잎과 다채로운 색상의 꽃이 수면 위에 뜬 형태로 피어나는 부수식물(浮水植物)이다.

 5~9월 사이에 개화되는 여러해살이 수중식물이며 꽃말은 '청순한 마음'으로 2020년 초여름이면 아침 햇살을 받아 이슬을 머금은 청순한 수련꽃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꽃 단지 조성으로 유채꽃의 개화 기간이 끝나는 5월 하순부터 코스모스 꽃이 피기 시작하는 9월 중순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 꽃 단지에 볼거리가 없어 시민들의 방문이 급감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7월 지정한 '김외정 백합나무길'과 연계해 4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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