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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시위대와 직접 대화 할 용의 있어"

등록 2019.09.10 1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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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아니오' 라고 말하는 것이 우선"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0일(현지시간) 홍콩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콩의 최대 재벌인 청쿵그룹 리카싱 전 회장이 “지도자들이 인도적 관용을 보여주고 젊은이들에게 ‘출구’를 열어줘야 한다”고 충고한 가운데 람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2019.09.10.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0일(현지시간) 홍콩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콩의 최대 재벌인 청쿵그룹 리카싱 전 회장이 “지도자들이 인도적 관용을 보여주고 젊은이들에게 ‘출구’를 열어줘야 한다”고 충고한 가운데 람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2019.09.1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4개월 째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문제로 시위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시위대를 직접 대화에 참여시킬 뜻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람 홍콩 장관은 주간 언론브리핑에서 "송환법안 철회는 홍콩인들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발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람 행정장관은 "폭력은 홍콩의 이익을 위해 중단되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사회의 균열을 해결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대화에 참여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콩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서는 모든 홍콩인들이 폭력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100만명이 넘는 홍콩 시민들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는 6월 초부터 계속됐다. 결국 지난 4일 람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 선언했지만 시위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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