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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oT활용한 '홀몸어르신 스마트돌봄' 5천명 확대

등록 2019.09.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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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로 움직임·실내온도 등 데이터 감지

생활관리사가 앱으로 실시간 확인 방식

【서울=뉴시스】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센서. 2019.09.1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센서. 2019.09.1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활용해 홀몸어르신 5000명을 실시간으로 보살핀다.

시는 스마트 돌봄서비스인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을 올해 2200대 추가해 5000명의 홀몸어르신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은 노인 돌봄의 영역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활용한 사업이다. 센서감지를 통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1인가구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모니터링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2800대를 홀몸어르신 댁에 지원했다.

시는 독거어르신 가정에 움직임, 온도·습도·조도 등을 감지하는 환경데이터 수집 센서 기기를 설치한다. 감지된 데이터를 각 수행기관의 상황판과 담당 생활관리사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모니터링한다.

일정 시간 동안 활동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온도·습도·조도 등에 이상 징후가 의심될 경우 담당 생활관리사가 즉시 어르신 가정에 연락을 취하거나 방문한다. 119에 신고하는 등 긴급조치도 할 수 있다.

시는 IoT기기의 움직임 감지를 이용해 건강 이상으로 댁에 쓰러져 계신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더불어 청각장애로 인해 전화 안부확인이 어렵거나 자발적 은둔, 우울증 등으로 방문 확인을 꺼려 건강·안전관리가 어려웠던 고위험 홀몸 어르신도 실시간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대상자 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22년까지 1만2500대를 설치·지원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인 가구 급증현상 속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많아진 만큼 돌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서울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홀몸어르신 돌봄으로 어르신 고독사 예방은 물론 더 나은 환경에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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