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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행조사 부처 반응]'긍정평가' 1위 통일부 "남북대화 지지 반영…부정평가에도 유의"

등록 2019.09.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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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43.9% 18개 부처 1위…'부정' 46.7%

100점 평점 환산 45.3점 18개 부처 4위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에 더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북한이 맥스선더 훈련(한미 공중연합훈련)에 반발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취소를 통보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8.05.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성진 기자 = 뉴시스 창사 18주년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18개 행정부처 중 '긍정' 평가 1위를 기록한 통일부의 관계자들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부정' 평가가 절반에 가깝다는 점에 유의하며 대북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통일부가 정책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9%였다. 이는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통일부만 놓고 보면 결과가 달라진다. 통일부가 정책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6.7%로 긍정평가보다 2.8%P 높았다.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사람은 9.4%를 차지했다. 때문에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5.3점으로 18개 부처 가운데 4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되고 위기설이 고조됐던 시절보다는 부침이 있더라도 대화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것 같다"며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은 지난해의 남북관계 진전으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의 교착 국면에 아쉬움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인 거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뉴시스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긍정·부정평가 순위'를 조사한 결과 평점이 아닌 긍정평가 비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18개 행정부처 가운데 통일부가 가장 높은 정책수행 지지를 받았다. 부정평가는 국방부가 가장 높았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뉴시스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9년 8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긍정·부정평가 순위'를 조사한 결과 평점이 아닌 긍정평가 비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18개 행정부처 가운데 통일부가 가장 높은 정책수행 지지를 받았다. 부정평가는 국방부가 가장 높았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통일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긍정 평가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감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다른 관계자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함께 나온 점에 유의하겠다"며 "더욱 분발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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