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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갈 길 바쁜 KT에 고춧가루···LG, 한화 잡고 4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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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22:14:39  |  수정 2019-09-10 2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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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벤 라이블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5강 싸움'에 갈 길이 바쁜 KT 위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선발 벤 라이블리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8위 삼성은 2연승을 이어가며 55승1무73패가 됐다. KT전 6연패도 탈출했다.

삼성에 일격을 당한 KT는 시즌 64승2무6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공동 5위에서 6위로 순위도 하락했다.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NC 다이노스(64승1무64패)가 단독 5위가 됐다.

라이블리는 눈부신 쾌투로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8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어냈다. 삼진은 9개를 빼앗았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1패(11승)째다.

삼성 타선은 KT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뽑아냈다. 3회말 이성규의 볼넷과 김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이뤘다. 이어 김상수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놓쳐 1사 1, 3루가 됐고, 이학주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제점을 챙겼다.

1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6회에는 추가점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상대 실책을 점수로 연결했다.

선두 이학주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학주는 알칸타라의 견제구를 1루수 문상철이 놓친 사이 2루에 안착했다. 구자욱의 땅볼에 3루로 간 이학주는 다린 러프의 우중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후속 이원석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도망갔다.

라이블리를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가던 KT는 9회 마운드가 우규민으로 바뀌자 반격에 나섰다. 강백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궜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으로 뛰어 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황재균이 더블플레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9회 등판,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우규민은 진땀 세이브를 챙기며 시즌 12세이브(2승6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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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10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깔끔한 안타를 때려 낸 뒤 코치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9.09.10.inphoto@newsis.com

LG 트윈스는 청주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5-2로 제압하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4위 LG는 시즌 71승1무56패가 됐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째를 올렸다. 톱타자 이천웅(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과 2번 타자 오지환(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LG는 1회초 선두 이천웅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후속 오지환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챙겼다. 3회에는 오지환과 이형종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3회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근우와 송광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차우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상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후속 김민하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 흐름이 끊겼다.

LG는 3-1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 이천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는 채은성이 한화 신정락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시즌 12호)를 날려 5-1로 차이를 벌렸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5-2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8승2패)째를 거뒀다.

9위 한화는 시즌 82패(49승)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진영은 3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LG와 같은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집중타를 쏟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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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8-4로 물리쳤다.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46승(3무82패)째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7위 KIA(56승2무73패)는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자멸, 4연패에 빠졌다. 8위 삼성과 0.5 경기 차로 좁혀지면서 7위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9패)째를 챙겼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거둔 첫 선발승이다. 다익손은 SK 와이번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3승2패를 기록한 뒤 5월 말 방출됐다. 6월 롯데로 이적한 뒤 승리는 구원으로 따낸 1승 뿐이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5타수 3안타 3타점, 민병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쉽게 풀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정훈, 민병헌, 전준우, 제이콥 윌슨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상대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가져왔다. 2회 정보근과 강로한의 안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정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KIA는 2-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유민상이 우월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을 당겼다.

그러나 롯데는 다시 달아났다. 8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 등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전준우의 땅볼에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인천SK행복드림구장(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과 잠실구장(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인천 경기는 20일에 치러지고, 잠실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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