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U 집행위원장 당선자 "브렉시트, 관계의 시작"

등록 2019.09.11 01:01: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EU, 노딜 브렉시트에 완전한 대비"

【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당선자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집행위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11

【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당선자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집행위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1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당선자는 "브렉시트는 EU와 영국 관계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집행위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가 일어난다면 이는 무엇인가의 끝이 아니라 우리 미래 관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또 "(브렉시트) 합의를 달성하는 것은 EU와 영국 양측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EU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할 경우,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나더라도 그에 따른 영향에 대처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 연기와 연관해서는 "다음 조치는 전적으로 영국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그 다음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좋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는 우리가 미래에 갖기를 원하는 좋은 관계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브렉시트가 완성될 때까지 협상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추측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앞서 EU와 영국이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둘러싼 교착상태가 지속되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영국 하원이 10일 보리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안을 부결시키고 5주 동안 정회에 들어갔다. 의회는 5주 후인 10월15일 다시 열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