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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일공이' 고등학생 밴드, 창작음악제 대상

등록 2019.09.11 11: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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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일공이' 고등학생 밴드, 창작음악제 대상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 출신 고등학생 밴드가 전국 단위 창작음악제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8일 서울 종로 윤동주기념관 시인의 언덕에서 진행된 제5회 전국 윤동주 창작음악제에서 부천 출신 '공일공이' 밴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공일공이' 밴드는 최광석(보컬·유한공고 2), 이은비(건반·심원고 3), 조은영(드럼·심원고 2), 송태웅(베이스/미디·계양고 3),  4인조로 이뤄진 밴드이다.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5회 전국 윤동주 창작음악제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기리고자 시인의 시를 가사로 했다. 1차 음원 심사에선 모두 183팀이 참가했고, 2차 예선에는 23팀이 참가해 9팀을 가려냈다.

이어서 열린 3차 결선은 모두 9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윤동주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제는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은 모두 4팀을 시상했다.

'공일공이' 밴드는 윤동주 시인의 '사랑스런 추억'을 블루스, 재즈 장르로 창작했다. 윤동주의 시 '사랑스런 추억'은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希望)과 사랑처럼 기차(汽車)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로 시작한다.

이번 작곡과 연주, 편곡에는 4명의 맴버 전원이 참여했다. 블루스와 재즈 장르에 윤동주 시인의 서정성이 더해진 자작곡은 기존의 곡들과는 차별화 돼 참신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천 경희실용음악학원 선후배 사이이다.

'공일공이' 밴드 리더 최광석은 "아직 학생이고 많이 부족한 실력임에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도한 부천 경희실용음악학원 조중욱 원장은 "선생님들의 도움없이 100% 자신들의 창작곡으로 우승을 해 더욱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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