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유엔 '이산가족 협력' 권고수용에 "함께 노력할 것"
北, 인권이사회 199개 권고사항 중 132개 수용하겠다 밝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7월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7.08. [email protected]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남북 간에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들이 반영이 돼 있고, 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북한이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 답변서에 따르면 북한은 199개 권고 사항 중 132개를 수용했다. 북한이 이번에 수용의사를 밝힌 것 중에 이산가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이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인도적 문제에서 시급한 현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부로서는 가장 중요한 인도적 사안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변인은 남과 북이 맞붙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관련해서는 "AFC(아시아축구연맹)를 통해 북측 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라며 "10월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통보를 받았지만 그 외에는 아직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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