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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새 경제산업상 누구?…"수출규제 강력 지지" 대한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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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1 1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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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일본 개각에서 경제산업상으로 발탁된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중의원 의원이 지난 7월2일 트위터에서 대한 수출규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스가와라 잇슈 트위터 캡쳐) 2019.09.1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담당하는 부처 수장인 경제산업상에 발탁된 인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주도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56) 경제산업상을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57) 중의원 의원으로 교체했다.

스가와라는 도쿄도 출신으로 일본 명문 와세다(早稻田)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집권 자민당 소속으로 6기째 중의원 의원을 맡고 있으나 각료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혐한(嫌韓)발언을 포함한 헤이트스피치를 법률로 규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우익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소속 파벌은 없지만 아베 정권의 핵심축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오른팔로 알려져, 한일 무역분쟁 국면에서 아베 정권의 대한국 공세를 착실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가와라의 대한 수출규제 대한 입장은 그간 자신이 운영해온 블로그 및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실시한 지난 7월 초 블로그에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재검토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수출규제는 상호 신뢰가 바탕에 있지만 한일관계는 (한국이) 징용공 문제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등 언어도단이다", "이번 (수출규제) 판단은 옳다"라고도 했다.

이어 7월25일에는 블로그를 통해 "한국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을 북한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전매한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지난 8월 13일에도 블로그에서 한국이 일본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데 대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비판하며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에 저촉될 가능성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익 성향의 대한 강경파일 뿐 아니라 여성차별적 보수 성향의 인물로도 알려졌다. 여성 왕족이 결혼한 후에도 왕실에 남을 수 있는 ‘여성 궁가(宮家)’ 창설 및 부부가 다른 성을 가질 수 있는 선택적 부부 별성 제도 도입에도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여성 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16년 당시 27세였던 전 애인에게 "여자는 25세 이하가 좋다. 25세 이상은 여자가 아니다", "아이를 낳으면 여자가 아니다라는 등 여성 차별적 발언과 폭언을 한 것이 주간지에 보도돼 논란이 인 바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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