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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오너들, 추석연휴 정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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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1 15:55:03
외부일정 없이 경영구상 집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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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롯데, 신세계, 현대, CJ 등 유통그룹 총수들은 이번 추석 외부 일정을 자제하면서 경영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안팎으로 산적한 경영 현안 해결에 몰두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오픈한 롯데몰 수지도 이미 방문했기에 특별히 사업장을 찾을 것 같지는 않다"며 "명절 때 가끔 현장 시찰을 나간 적도 있지만 최근 몇 년 간은 대체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이 막바지에 이른 롯데는 금융 계열사 매각 등 작업이 한창이다. 그 동안 쇼핑이나 식품 부문에 포커스가 맞춰진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케미칼 등 석유화학부문으로 이동시키는 작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신격호 롯데 총괄명예회장은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도 가족과 시간을 보매면서 사업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의 주요 축이던 이마트는 2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3월 공식 출범한 SSG닷컴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새벽배송을 시작한 쓱닷컴에 직면한 현안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다.

유통가 오너 중 '젊은 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따로 외부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그룹인 현대백화점은 최근 쿠팡과의 제휴라는 독특한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경쟁사들이 자체 이커머스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것과는 달리, 기존 이커머스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쪽을 택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과 쿠팡은 최근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40만 개의 현대백화점 상품을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다.

CJ의 이재현 회장도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CJ는 최근 장남인 이선호씨가 마약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돼 구속 중이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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