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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해제 없이 美와 대화안해…볼턴 경질 입장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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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1 17:51:10
"모든 대화는 JCPOA 당사국 틀 안에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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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내주에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5월22일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관한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9.09.1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대이란 초강경파인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전격 경질됐지만, 이란은 제재해제 없이는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란 국영 PRESSTV에 따르면 마지드 타크트-라반치 유엔주재 이란대사는 11일 "이란 국민에 대한 미 행정부의 경제테러와 가혹한 제재가 유지되는 한 대화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타크트-라반치 대사는 그러나 "(미국과의 대화라는) 주제는 그들이 제재를 해제했을 때에만 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의 대화는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인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의 틀 안에서 가능하다는 게 이란 측의 입장이다.

타크트-라반치 대사는 볼턴 보좌관 전격 경질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 나라의 내부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도 채택하지 않는다"고 직접적인 입장 표명에 거리를 뒀다.

그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볼턴 보좌관 경질에도 불구하고 '최대압박 캠페인 유지'를 강조한 점을 거론,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미국은 우리가 '최대압박'을 전혀 수용하지 않으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행정부 내 슈퍼매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 경질 소식을 알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및 북한 등에 대해 유화적 외교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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