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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누가뛰나]③제주시 을, 여야 ‘리턴매치 성사’ 관심집중

등록 2019.09.12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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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5명·야권 3명 등 모두 8명 거론 중

김우남 전 의원 출마여부 ‘선거지형 변화’ 변수

안동우 제주부지사 출마설도 꾸준히

【제주=뉴시스】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왼쪽 윗줄부터 현역·정당·이름순)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김우남 전 국회의원,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자유한국당 오영희 제주도의회 의원, 무소속 부상일 변호사,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뉴시스】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왼쪽 윗줄부터 현역·정당·이름순)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김우남 전 국회의원,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자유한국당 오영희 제주도의회 의원, 무소속 부상일 변호사,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뉴시스】배상철 강경태 기자 = 내년 4·15 총선 출마 예상자로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여권 5명과 야권 3명 등 모두 8명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1·2위를 놓고 막판까지 유권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후보들이 ‘리턴매치’를 할지가 관심이 되는 지역이다.

이 선거구에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후보 부상일 변호사가 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내년 4·15 총선에서 또다시 두 후보자 간 맞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여기에 3선 경력의 김우남(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오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지난해 4·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김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제주시 을 지역구의 선거 지형이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2882표 차이로 막판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국회에 입성했다. 오 의원은 “예비후보자 등록 전인 오는 11월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이들 외에 같은 당 현역 제주도의원인 김경학 의원과 김희현 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두 김 의원 모두 “주민들에게 지역을 위해 출마해달라는 권유를 받았고, 많은 지역주민이 같은 요구를 한다면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 전 국방부장관 보좌관은 “출마에 대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오영희 제주도의회 의원과 무소속 부상일 변호사의 출마가 예상된다. 또 지난 8일 제주도 정무부지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안동우 부지사의 출마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 20년간 지역구 국회의원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승리할 수 있도록 보수를 결집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무소속인 부 변호사는 “스스로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했던 만큼, 총선과 관련해 초심을 잊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지사는 “오랫동안 부지사직을 맡았기 때문에 업무를 내려놓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을 뿐 총선 출마를 위해 그만둔 것은 아니다”며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출마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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