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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7개월 앞둔 추석…여야, 민심 잡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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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2 12:34:00
민주당, 재래시장 물가 점검…귀성길 '경제·안보' 강조
바른미래, 전 부치며 상인 고충 체험…국민 분열 우려
정의당 "비정규직, 청년, 땀 흘려 일하는 사람에 희망"
평화당, 시장서 간담회 갖고 정책제안…민생실종 우려
한국당, 文정부 규탄 릴레이 집회 등 '조국 공세'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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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추석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19.09.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총선을 약 7개월 앞둔 가운데 추석을 맞아 여야 모두 민심 잡기에 나섰다. 재래시장을 찾고 귀성인사를 건네며 민생살리기를 약속한 가운데,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분노한 국민 결집과 문재인 정부 규탄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찾아 민생경제 활성화와 안보 강화를 다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경제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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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9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 전을 부치며 상인들과 물가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9.09.(사진=바른미래당 제공)photo@newsis.com
또 안보태세 점검과 군 격려를 위해 전날 합참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전반적으로 안보태세 관리가 발전하고 체계화돼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서울 마포구 전통시장인 마포공덕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했다. 정육점과 과일가게, 떡집 등을 찾아 차례상에 오를 제수용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결제했다.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추석 잘 쇠시라", "많이 파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바른미래당도 지난 11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만났다. 손학규 대표는 "추석을 맞이해 어려움이 많다.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지만 이번 명절 만큼은 편안하게 풍성한 마음으로 잘 보내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해야 하는데 크게 분열이 됐다. 자칫 잘못하면 편가르기가 될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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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서울역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9.11. yesphoto@newsis.com
지난 9일에는 손 대표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마포구 망원동 망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난해 대비 매출 현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상인들은 "손님은 많이 오는데 경기가 안 좋다"며 "경제를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손 대표는 상인들의 성토를 묵묵히 듣고 미리 준비한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서 나왔다.

일부 가게에 들어가서는 손님들에게 직접 물건을 팔거나 전을 부치면서 직접 상인들의 고충을 체험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망원시장은 손님 꽤 있는데 요 며칠 없다가 어제, 오늘 있다고 한다"며 "망원시장은 오랜 전통시장으로 국민들의 친숙한 환경에 좋은 물건들을 판다. 이에 지역 주민들 민심도 보려고 왔다"고 전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귀성인사에 합류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당 지도부와 서울역을 찾아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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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1일 재래시장인 서울 문래동 영일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민주평화당)
심 대표는 "정의당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정세 속에서도 민생 정치에 모든 것을 걸고 앞장 서겠다"며 "이렇게 삶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절박한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원망도 높다. 정말 면목 없고 죄송하기 짝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평화당은 지난 11일 재래시장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영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정책을 제안했다.

정동영 대표는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추석은 매출이 제일 큰 날인데 올해 추석은 이런 저런 정국에 조국 사태 등으로 민생에 대한 관심이 실종되고 추석 대목은 없어졌다"며 "시민들은 사력을 다해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데 정치와 국가의 존재는 너무 멀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 용산역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 귀성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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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인천시 부평구 문화의거리 입구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9.11.since1999@newsis.com
한국당은 귀성 인사 대신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로 '조국 공세'를 이어갔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성난 민심을 결집하고 문 정부 규탄으로 끌고가 내년 총선 승리 동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당은 원내는 물론 원외를 향해 "뜻을 같이 하는 야권과 재야 시민 사회단체, 자유시민들, 이들의 힘을 합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며 "조국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의 폭정을 막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 싸워이겨야 한다"며 '반문 연대'를 제안했다.

이후 이 기세를 몰아 빗속에서도 장외 집회를 진행하고, 일부 의원의 삭발까지 더해 규탄 수위를 높여왔다. 이 같은 분위기를 추석 이후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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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09.11.  misocamera@newsis.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역에 귀성인사를 가는 대신 국회에서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를 개최하고 "조국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서울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릴레이 집회를 연 데 이어 이날에는 인천과 수원, 성남을 찾았다.

황 대표는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조국은 범법자다. 가족펀드를 통해 불법으로 정말 엄청난 돈을 벌었고 자식은 입학 비리를 통해 여러 적폐와 불법과 탈법을 통해 남들 가기 힘든 대학에 갔다"라며 "조국 부인이 기소됐다. 범죄했단 것 아닌가. 조카는 외국에 도피해있다. 가족 사기단 아닌가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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