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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석유장관 "12일 OPEC+서 추가 감산 논의"

등록 2019.09.12 0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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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라=AP/뉴시스】2017년 1월1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 북쪽의 니흐란 빈 오마르 유전에서 노동자들이 걷고 있다. 2019.09.11

【바스라=AP/뉴시스】2017년 1월1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 북쪽의 니흐란 빈 오마르 유전에서 노동자들이 걷고 있다. 2019.09.1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타머 가드반 이라크 석유 장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과 OPEC 비가입국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이른바 'OPEC+' 장관급 회의(JMMC)에서 유가 인상을 위해 석유 생산량을 더 줄일 필요가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가드반 장관은 "OPEC+가 지난 6월 만났을 때 감산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6개월은 충분하지 않고 2개월은 더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면서 "내일 회의에서 현재 감산량을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더 줄일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OPEC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월간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올해 남은기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평균 102만 배럴로 낮췄다. 이는 8월 전망치 하루 평균 110만 배럴 보다 8만 배럴 줄어든 것이다. OPEC은 내년 전망치도 8월 전망치보다 6만 배럴 줄어든 하루 평균 108만 배럴을 제시했다.

OPEC는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 하락 근거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악화된 것을 꼽았다. OPEC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1%로 0.1%p 낮췄다.

OPEC 및 OPEC 비가입국인 러시아 등이 참여한 OPEC+는 올해부터 하루 산유량을 120만 배럴 줄이기로 지난해 12월 약속했다. OPEC+는 이 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OPEC은 사우디와 이라크, 나이지리아가 공급을 늘리면서 8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3만6000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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