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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불 연무에 인접국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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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2 15:14:57
경작지 개간 위해 지른 불이 확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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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랄룸푸르 시내 중심가에 연기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2019.09.1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에서 수 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 연무사태로 인해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가 고통받고 있다.

12일 CNN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대기질은 바다 건너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산불 연무 때문에 급격히 악화된 상태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전날 마스크 500만개를 배포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에서는 409개 학교가 10일 문을 닫았다가 12일 다시 열었다. 지난 24시간동안 말레이시아의 16개 주 중 11개 주의 대기질이 '건강에 나쁨'을 나타냈고, 파항주 롬핀 지역에서는 '건강에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역시 10일 국민들에게 가급적 실내에서 생활하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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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르=AP/뉴시스】인도네시아 리우주 캄파르에서 11일 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9.12

인도네시아의 이번 산불사태는 농부들이 경작지를 개간하기 위해 일부러 지른 불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발생했다. 지난 수 주간 계속된 산불로 93만헥타르의 숲이 불타고, 주민 수백명이 소개됐으며, 900명 이상의 소방대원들이 소화작업에 투입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작지 개간을 위해 불을 지르는 행위를 불법화해, 발각시 100억 루피아(약8억5000만원)의 벌금부과 또는 10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이를 막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산불 연무 사태는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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