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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T 잡고 '5위 굳히기'…2위 키움, 5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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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2 2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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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NC다이노스 김태진.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NC 다이노스가 '5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NC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5강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이날 경기는 더 중요했다.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건 5위를 지킨 NC다. NC는 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66승1무64패를 기록했다.

반격을 노렸던 KT는 믿었던 마운드의 난조에 고개를 숙였다. 최근 3연패에 빠진 6위 KT(64승2무67패)는 5위 NC와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양 팀 선발은 부담을 가진 듯 나란히 난조를 보였다. NC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2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박진우(3⅓이닝 무실점)-강윤구(1⅔이닝 무실점)-김건태(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우가 시즌 8승(7패)을 챙겼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10패(9승)째를 당했다. 시즌 10승 도전이 좌절되면서 최근 5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NC가 타선 응집력에서 앞섰다. NC는 KT와 똑같이 13안타를 뽑아냈지만, 7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NC 톱타자 김태진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기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거들었다.
 
NC는 2회초 빅이닝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2회 1사 후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좌전 안타와 지석훈, 김성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태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타점 3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이명기와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0까지 차이를 벌렸다.

KT는 2회말 볼넷과 안타 등으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심우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NC가 다시 달아났다. 3회초 1사 후 지석훈과 김성욱, 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3회말 선두 유한준과 로하스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박경수가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이뤘고,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6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KT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8회초 2사 3루에서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갈랐다.

KT는 9회말 대타 조용호의 안타와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NC로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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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

두산 베어스는 선발 이영하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잠실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5-0으로 꺾었다.

최근 3연패를 끊어낸 3위 두산은 시즌 78승51패가 됐다.

KIA는 최근 잠실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57승2무74패를 기록했다. 7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8위 삼성 라이온즈(56승1무73패)에 승차 없이 쫓기게 됐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 막았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은 5 개를 빼앗았다. 제 몫을 해낸 이영하는 시즌 14승(4패)째를 따냈다. 개인 4연승, 홈 1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1타점, 오재일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말 1사 후 정수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것을 시작으로 오재일과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 류지혁이 연속 안타를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이영하의 호투로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7회말 추가점을 가져갔다. 7회말 1사 후 정진호와 이흥련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정수빈의 땅볼에 3루 주자 이흥련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도타선 침묵 속에 시즌 4패(2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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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임병욱.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LG 트윈스를 3-2로 이기고 5연승 신바람을 냈다.

2-2로 팽팽하던 경기는 9회말 승부가 갈렸다.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가 LG 정우영에 좌전 안타를 쳐 불씨를 지폈다. 이어 박병호의 안타와 김하성의 고의 4구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대타 송성문이 바뀐 투수 송은범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포기는 없었다. 1사 만루에 선 임병욱이 송은범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KBO리그 3번째, 임병욱의 데뷔 첫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다. 

진땀승을 거둔 키움은 5연승 행진을 벌이며 2위(82승1무53패)를 유지했다. 3위 두산과는 1경기 차가 계속됐다.

키움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외복사근 통증으로 ⅔이닝(무실점)만 소화하고 물러났다. 이후 6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따냈다. 9회초 등판한 오주원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3승(2패 17세이브)째.

2연패를 당한 4위 LG는 시즌 71승58패를 기록했다.

LG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4승 1세이브)째다.

SK 와이번스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2연패를 끊고 시즌 83승(1무47패)째를 신고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6승3무8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문승원은 7⅓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역투, 시즌 11승(6패)째를 따냈다.

문승원의 유일한 실점은 0-0으로 맞선 3회말 나왔다. 2사 후 강로한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강로한의 시즌 4호 홈런.

그러나 SK 타선도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5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이 롯데 선발 장시환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시즌 11호)를 날려 1-1, 균형을 이뤘다.

SK는 기세를 올려 역전에도 성공했다. 7회초 제이미 로맥과 김창평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이재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4세이브(5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날 순연된 경기는 예비일인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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