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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의혹' 핵심 5촌 조카 인천공항서 긴급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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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4 11:36:01
14일 조국 5촌 조카 인천공항서 체포
사모펀드 의혹 '주범'으로 보고 조사중
조카, 조국 후보자 임명 후 해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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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석 연휴인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을 방문, 상관의 폭언 등을 견디지 못하고 2016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참배한 이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9.14.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를 14일 긴급체포했다.

관련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지만, 검찰은 의혹 핵심을 향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해외에 체류 중이던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위반(횡령)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특경법 위반 외에도 다수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논란이 된 사모펀드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장본인이다. 조씨는 조 장관이 후보자에 임명되고 필리핀으로 출국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이에 검찰은 조씨를 사모펀드 의혹 '주범'으로 보고 그의 신병 확보에 주력해왔고, 해외에 있는 조씨 행방을 확인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부인과 두 자녀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조 장관 부인이 9억5000만원을 출자했고, 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냈다.

이와 관련해 ▲조씨가 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의혹 등 사실상 '가족 펀드'라는 의혹 ▲조 장관의 부인이 두 자녀에게 '편법 증여'를 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의혹 ▲민정수석이던 조 장관이 영향력을 행사해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업체들이 '관급 공사'를 수주하도록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조씨는 최근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변인들과 입을 맞추려 하는 듯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녹취록에는 조씨가 "이건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당시) 조 후보자가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코링크PE 대표 이상훈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에 대한 특경법 위반(횡령) 혐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이씨는 코링크PE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2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코링크PE 직원들에게 내부 자료 등 관련 증거를 폐기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최씨 또한 1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다.

명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범죄전력, 피의자가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밝혔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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