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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추석연휴에 사우디行…"중동 기회의 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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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5 18:04:21
삼성물산 사우디 지하철 건설 현장 방문
재판·日 규제 등에도 현장경영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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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19.09.15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만나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스페인의 FCC, 프랑스의 알스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1위 인물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이 임직원 격려뿐 아니라 사우디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둘은 사우디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협력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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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19.09.15
이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형 악재에도 어김없이 명절 연휴를 이용한 해외 출장에 나섰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삼성 리더십이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설 연휴에는 미국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고, 2016년 설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2016년 추석 연휴에는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했고, 올 설에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 시안공장에 발걸음을 한 바 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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