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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접속 폭주, 문의 잇따라

등록 2019.09.16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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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신청자 몰려 접속 지연

은행 창구는 한산, 전화 등 관련 상담 문의 빗발




【서울=뉴시스】오전11시30분 기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접속 대기자 수 캡쳐 화면. 2019.09.16.

【서울=뉴시스】오전11시30분 기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접속 대기자 수 캡쳐 화면. 2019.09.16.

【서울=뉴시스】조현아 천민아 기자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인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에 신청자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됐다. 은행 창구를 찾는 발길은 상대적으로 뜸했으나 상담 전화 등을 통한 관련 문의는 잇따랐다.

이날 주금공에 따르면 한때 홈페이지에 신청자가 1만명까지 몰리면서 접속까지 20~30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소요됐다. 주금공 측은 알림 문구를 통해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라며 "선착순 신청이 아니고 29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고 있으니 접속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신청해도 된다"고 알렸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최저 연 1%대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한도는 20조원으로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넘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주 중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여야 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대출금리는 1.85~2.2%까지 적용되며 기존 대출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2018.10.3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email protected]

시중은행 영업점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금리를 0.01%p 우대해주고 선착순 접수가 아니다보니 창구를 찾는 신청자들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전화를 통한 상담 문의는 지속됐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전했다.

A은행 관계자는 "창구가 붐비지는 않았지만 관련 문의는 많았다"며 "전화로도 관련 상담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B은행 관계자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보니 인터넷으로 신청이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 '주금공 홈페이지에 왜 안 들어가지냐'고 묻는 질문이 몇 개 들어왔지만 문의가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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