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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다음달 CJ컵에서 PGA 첫 승 욕심"

등록 2019.09.16 1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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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다이나=AP/뉴시스】임성재가 미 일리노이주 머다이나의 머다이나 CC에서 열리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개막 하루 전인 14일(현지시간) 프로-암 라운드 4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38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이번 주에 좀 더 잘해 투어 최종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9.08.15.

【머다이나=AP/뉴시스】임성재가 미 일리노이주 머다이나의 머다이나 CC에서 열리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개막 하루 전인 14일(현지시간) 프로-암 라운드 4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38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이번 주에 좀 더 잘해 투어 최종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9.08.15.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거머쥔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더 CJ컵을 통해 국내팬들과 만난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아직 경험하지 못한 투어 첫 승을 거두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16일 CJ그룹을 통해 "지난 시즌 신인상은 받았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아쉽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만큼 더욱 열심히 해 올 시즌에는 꼭 우승 소식 알려드리겠다"면서 "그 무대가 CJ컵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컵은 없었지만 임성재는 어떤 신인들보다 2018~2019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덕분에 PGA 투어 신인상까지 획득했다.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임성재는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 추석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신인상 경쟁이 치열해 마음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년간 지원해준 후원사에 대한 인사도 덧붙였다. CJ 그룹은  2017년 초 PGA 투어 2부투어인 콘페리 투어(구 웹닷컴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의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결정했다. 임성재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주셨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끝난 PGA 투어 새 시즌 개막전인 그린브라이어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다음달 CJ컵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가 의미가 남다르다. 첫 출전한 지난해에는 공동 41위에 그쳤다. 올해는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첫 출전에서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마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경험이 지난 시즌에 PGA 투어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또 한 번의 값진 경험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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